제주밭 열두달

기장 이삭이 익어가는 여름

7월의 제주밭풍경 | 2023년 7월 6일

#제주밭풍경#기장

지금 시기 제주의 밭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계절, 제주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제주밭풍경]에서 소개합니다.

 

잠깐씩 비치는 햇빛이 반가운 장마철, 제주에서는 익어가는 기장 이삭이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전국 최대 기장 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월에 파종해 7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월동 채소와 함께 2모작으로 재배하기에 알맞기 때문에 겨울철 양배추, 브로콜리, 무, 당근 등을 재배하던 밭들이 이 시기에는 모두 하나의 색을 띄고 있지요.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찰기장 중 올레찰, 한라찰은 국산 품종으로, 수입 종자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되었습니다. 이 두 품종은 모두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하여 ‘하수형’ 품종이라 합니다. 벼처럼 고개를 숙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기장, 여름철 풍성한 제주밭 풍경을 완성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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