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 열두달

지금 오일장에는

제주오일장 | 2023년 6월 29일

#제주오일장#물외#오이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오일장, 제철 채소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제주시에는 총 4곳의 오일장이 있습니다. 2일과 7일에는 제주시민속오일장, 4일과 9일에는 한림오일장, 5일과 0일에는 세화오일장, 그리고 1일과 6일에는 함덕오일장이 섭니다.

 

해가 뜨거워지는 6월, 한림오일장에 나온 다양한 오이가 계절을 실감나게 합니다. 백오이와 가시오이는 물론, 물외도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제주 물외’라 부르는 토종 오이를 많이 먹는데요, 백오이보다 짧고 통통하며 노란색을 띱니다. 물외를 수확하지 않고 더 숙성시킨 것이 ‘노각’이고요. 개량종인 백오이보다 시원한 단맛은 덜하지만 된장과 잘 어울려 무침으로 해먹기에 제격입니다. 얼음물에 식초와 된장을 풀어 물외를 썰어 넣기만 하면 완성되는 물외냉국은 제주에서 예로부터 즐겨먹던 간단한 여름철 반찬이죠. 한여름 더운 날씨에 수분과 영양분을 지켜주는 제철 채소, 오이. 항상 먹어왔던 백오이 대신 물외를 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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