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 열두달

지금 오일장에는

제주오일장 | 2023년 6월 1일

#제주오일장#마늘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오일장, 제철 채소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제주시에는 총 4곳의 오일장이 있습니다. 2일과 7일에는 제주시민속오일장, 4일과 9일에는 한림오일장, 5일과 0일에는 세화오일장, 그리고 1일과 6일에는 함덕오일장이 섭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5월, 세화 해수욕장에는 벌써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바로 옆 세화오일장에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햇마늘이 눈에 띕니다.

 

 

제주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산회토와 해풍 덕에 육지에 비해 수확량이 좋으며 품질도 뛰어난 제주 마농. 마늘을 수확하는 이 시기, 제주 최대 마늘 생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을 지나다 보면 알싸한 마늘향이 공기 중에 가득합니다. 수확한 마늘은 바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간 햇볕에 말려야 하기 때문에, 마늘밭과 길가에까지 마늘을 줄지어 늘어놓은 진풍경을 볼 수 있지요.

 


 

 

그렇게 수확한 마늘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오일장, 마늘을 까고 있는 할망들의 바쁜 손에서도 향긋한 마늘향이 전해져 옵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