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 열두달

경수채를 소개합니다

제주밭새친구 | 2023년 3월 9일

#제주밭새친구#경수채

[제주밭 새친구]에서는 제주에서 신규 재배되는 밭작물을 소개합니다.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이국적인 채소를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채소의 원산지와 특징,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작물은 경수채입니다. 미즈나, 또는 교나라고도 부르는 경수채는 아삭한 식감과 톡 쏘는 맛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Japanese mustard greens'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합니다. 

 

 

 


 

 



원산지

경수채는 일본 교토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교토가 속한 간사이 지방의 특산물입니다. 토양의 상태와 상관 없이 잘 자라며 추위에도 강해, 겨울에도 수확할 수 있어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많이 먹어왔습니다. 현재는 일본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기후가 일본과 비슷한 제주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먹나요?

경수채는 일본의 나베(전골)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특히 간사이 지방의 전통요리인 '하리하리나베'는 밍크고래 고기를 넣고 경수채를 듬뿍 올려 끓여 먹는 음식으로, 일본에서 고래잡이가 유행해 고래고기를 값싸게 구할 수 있을 때 대중화되었습니다. 하리하리나베뿐만 아니라 오리고기나 돼지고기 전골 요리에도 경수채는 빠지지 않으며, 조림 요리나 우동에도 흔히 쓰입니다. 물론 간단한 무침요리나 샐러드, 샌드위치 속재료도 손색없으며, 고기누린내를 잡아 주어 쌈채소로도 많이들 찾습니다. 

 

 

홀썸 팝업레스토랑에서 선보인 ‘제주의 봄 계절 도시락’. 가볍게 무친 경수채를 곁들여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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